여행기록

이틀동안의 파리지엥 엿보기 (2011년 7월 2일 ~ 3일)

이엘리1 2011. 7. 6. 07:48

예술이 살아 숨쉰다는 파리! 그곳을 이틀동안 걸으면서 가능한 많이 도시의 구석구석을 느끼고자 하였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기에 왠만한 관광 책자라면 하루부터 나흘간 각각 다르게 추천하는 관광 코스가 있을 정도로 보고 느낄것이 많은 도시임은 분명한데...; 나의 뇌리속에 잔재하는 파리의 이미지는 많은 인파에 쌓여 루브르를 스쳐 지나간 거 밖에 없다. 그것도 언제인지 기억조차 희미하게.


봐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이틀.

관광책자의 안내를 따르기에는 마음이 턱없이 바빠, 이번에는 다리를 혹사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걸어보리리다.

짐을 풀자마자 직행한 곳은 센느강변.  

루브르박물관 (Musee du Louvre)에서 튈르리 공원 (Jardin des Tuileries)을 거쳐 콩코르드광장 (Place de la Concorde)에 이르기 까지 도심 한복판에 이렇게 넓은 광장과 공원을 만들어 놓다니.

날씨도 최고기온이 23도정도, 푸른 하늘엔 뭉게구름만 둥실둘실 떠 있고. 공기는 상그러워 먼지하나 느껴지지 않는다.

콩코르드 광장에서 다시 상젤리제 거리(Champs Elysees)를 지나 개선문(Arc de Triomphe)에 도착, 옥상에 올라가 도시를 본다.

개선문에서 바라보는 방사선 모양의 도시는 얼마나 계획적으로 그것도 예술적으로 지어졌는지 이해가 된다. 티켓 구입하는데 30분을 기다린게 아깝지 않다. 2차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가 항복을 하면서 까지 파리가 파괴되는 걸 막고자 했다는 말이 실감이 간다. 

다시 시내로 나와 예술의 다리 (Pont des Arts), 퐁네프 (Pont Neuf)를 거쳐 노트르담사원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을 보고 생트 샤펠 (Eglise Ste. Chapelle)에서 스테인드글라스의 정수를 보았다.

지금의 파리는 밤 열시쯤 되어야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에펠탑(Tour Eiffel)에도 불이 켜진다. 그리고 11시가 되면 레이져 불꽃쇼를 한다.

에펠탑 앞의 상드마르스 공원 (Champ de Mars)의 잔디에는 많은 파리지엥들이 일찍부터 자리잡고 에펠탑의 불이 켜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밤이 되니 날씨가 차갑고 (12~13도 정도) 바림이 불어 많이 추운데, 피리지엥들은 그렇지 않나보다.


파리에 있는 모든 박물관/미술관은 매월 첫째주 일요일은 관람이 무료라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유럽에는 26세 이하의 젊은이에게는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입장료가 할인된다. 보다 많은 젊은 이들이 예술 감각을 익히는 게 미래를 위해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번 여행에는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만 보기로 하였다. 마네, 모네, 고흐, 세잔느, 르느와르 등등 유명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미술에 문외한인 나도 어느새 "저건 옛날 미술책에 있던 그림인데" 하면서 기억을 되새겨 본다.

다음 코스는 몽마르트(Montmarte) 언덕이다. 예전에 예술가들이 몽마르트 언덕에서 그림을 그렸다는 그 낭만을 다시금 느껴보려는 사람들로 동네 전체가 시끌법석하다. 꼭대기에 있는 사크레 쾨르사원 (Basilique du Sacre Coeur)에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돌아보는 동선을 따라 구경해야 했다. 테르트르광장 (Place du Tertre)에서 맛본 달팽이요리 (escargot), 어니언수프, 그리고 홍합 (moules)...

오페라극장(Opera Garnier)과 명품들이 모여있는 벵돔광장(Place Vendome)을 돌아보고 나니, 마음은 가야 할 곳이 너무나 많은데, 몸이 따라 주질 않는구나.


다음에 파리를 다시 와야겠다. .

이때는 최소한 일주일은 잡고 와서, 사흘은 박물관/미술관만 보고, 나머지 사나흘은 가보지 못한 거리를 돌아다녀야 겠다.

이번에 보지 못한 베르사이유궁전을 포함해서.

몸이 무척이나 피곤하긴 하지만 마음은 그래도 많이 가볍다. 이번에도 무언가 얻은게 있다.

   

Cluny La Sorbonne 전철역 (유명인사들의 친필서명이 천장에 쓰여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유명한 음식점이라고 해서 한컷

 

Salon de The 후문의 거리 

 

Pont Neuf에서 본 시테섬 (Ile de La Cite)

 

센느강에 떠다니는 많은 유람선에는 항상 관광객들로 붐빈다

 

캐나다 친구인 Fraser는 세계의 탑 모형들을 모았는데, 지금은 어디 있는지

 

청소차가 참 귀엽다 

 

루브르 박물관앞은 참으로 넓어 파리지엥들이 쉬어가는 곳인가보다

 

루브르박물관과 연결된 튈르리정원 (Jardin des Tuileries)

 

튈르리정원에서 한소녀가 먹이를 들자 참새가 날아와 먹으려 한다

 

상젤리제 거리 (Champs Elysees)

 

상젤리제 거리에 있는 La Duree 제과점 (쿠키를 사기 위해 이십분을 줄서야 했다) 

 

Louis Vuitton 매장 외부

 

개선문 (Arc de Triomphe)을 올라가는 표를 사기위해 에투알광장(Place Etoile)에서 기다리는 줄

 

한국전에 참여했다는 내용도 있고

 

개선문에서 바라본 상젤리제 거리 (도시가 계획적으로 설계가 잘 되어 있다)

 

개선문에서 본 몽마르트 언덕 (MontMarte)

 

생트샤펠 (Ste. Chapelle) 2층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에 있는 그림들이 정교하기로 유명하단다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정면

 

노트르담 대성당 (Cathedrale NotreDame de Paris) 후면

 

노트르담성당 뒤편에 있는아이스크림점에도 줄이 길다 

 

저녁 식사를 위해 여덟시에 식당을 찾았는데 바깥은 훤해 아직 시간이 이른듯하다

 

알렉산드르 3세 다리 (Pont Alexander III) 앞에서 파는 꼬여진 에펠탑 그림

 

에펠탑 (Tour Eiffel)은 밤 열시에 불이 켜진다

 

 

밤 열한시에는 불꽃쇼를 한다 - 상드마르스 정원 (Champ de Mars)에서 본 에펠탑 

 

넓디 넓게 자리잡은 군사박물관 내에서

 

오르세 미술관 (Musee d'Orsay) 앞에서 (아침 9시반에 문을 여는데 사진의 시각은 대략 9시)

 

오르세 미술관 내에서

 

몽마르트 꼭대기에 있는 사크레 쾨르 성당 (Basilique du Sacre Coeur)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가운데에 있는 식당가 

 

달팽이 요리 (escargot)도 시켜보고

 

홍합 (moules)도 먹어보고 

 

몽마르트를 내려 오는 계단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광경이 이채롭다

 

몽마르트를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물랭루즈 (Moulin Rouge)

 

파리의 자랑 오페라 극장 (Opera Garnier)

 

방돔 광장 (Place Vendome): 건물 지상층에는 명품관이 즐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