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타고 Malaga까지 왔는데 정작 Malaga는 시간이 없어서구경을 못하고 떠나야 할 지경이다.아무리 Granada나 Cordova가 좋은 동네라 해도, 이곳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그래서 토요일 밤 코르도바서 도착하자 마자 구시가지로 맛보기 구경을 나왔는데, 도시의 야경이 너무나 아름다와 아침 일찍 다시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몸이 피곤하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행히 오늘은 Summer Time이 해제되는 날이라 이틀 동안의 강행군으로 피곤해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 한시간 더 늘어난 셈이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에, 구시가지의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히브랄파로성(Castillo de Gibralfaro)으로 올라 갔다. 성으로 가는 언덕에서 보는 말라가 정경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한폭의 그림이었다. 이곳을 구경하지 않고 갔으면 말라가는 지나가는 동네로 뇌리에 남아 있으리라.
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이슬람 지배 당시 지어진 알카사바 (Alcazaba:성채)에 들렀더니 입장을 허락해 주었다 (아마 시간 변경을 아직 몰랐던 모양이다). 히브랄파로성은 알카사바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한다.
Teatro Romano를 거쳐 Catedral을 다시 들러니 미사를 보고 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혹시나 하고 갔는데,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니 오늘은 무척이나 운이 좋은 날인 가 보다.
토요일 저녁에 말라가 시내에 나가니 맥주 파티를 한다
라이브 연주도 있길래 큰 기대를 했는 데 별거 없었다
한밤 중인데도 분수는 힘있게 솟구치고 있다
알카사바(Alcazaba)를 끼고 히브랄파로(Gibralfaro)성으로 올라가는 길
아침 햇살에 비치는 지중해
바로 앞에 보이는 건 알카사바이고 그 왼쪽에는 미술관인데 공사중이다
말라가 시가지는 상당히 크다 (바로 앞에 카테드랄이 보인다)
손으로 가르키는 곳이 히브랄파로성 입구다
성에서 보니 말라가 축구 경기장이 선명히 보인다
아름답게 장식된 로터리 (일요일 이른 시간이라 차가 별로 없다)
알카사바 입구
알카사바 내부
알카사르가 위쪽으로 더 연결이 되나 더 이상 못 가게 막아 놓았다
공동 목욕실
화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우나를 즐겼나 보다
위쪽에 히브랄파로성이 보인다
아침에 우리에게 길을 가르쳐 주던 친구들이 사진 한장 찍어 달란다
알카사바에서 찍은 카테드랄
말라가 바닷가
Teatro Romano
카테드랄 입구
카테드랄 옆모습
미사를 보고 있다
카테드랄 옆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마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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