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의 가르데나 계곡 Val Gardena (2013년 4월 25일)
Monte Pana에서 Saltri까지 Alpe di Siusi 를 다녀와서 몸은 피곤하지만 돌로미티에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연생태공원 Puez-Odle내의 Vallunga로 향했다.
이 Gardena 계곡과 설악산 천불동계곡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천불동 계곡은 하늘을 찌르는 듯 절벽 사이에 있는 협곡인데 반해, 이곳은 절벽 사이에 있지만 계곡이 상대적으로 넓어 Gardena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이용되는 것 같다.
길의 초입에는 Sasso Lungo까지 올라가는 스키 리프트가 보이며, 양쪽 절벽 사이에 넓게 툭 트인 계곡은 국립공원의 시발점이 되고, 이로부터 Vallunga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소나무 사이로 스키 코스도 있고 아직 치우지 못해 눈으로 쌓인 차도도 있다. 이런 길을 더 이상 걷기 힘들 때까지 걷다가 숙소로 되돌아왔다.
아~~ 오늘이 돌로미티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볼차노를 거쳐 다음 숙소인 Garda 호수의 북쪽 끝에 있는 도시인 Riva del Garda까지 가고자 한다.
Gardena 계곡의 초입에서 본 Gardena
Sasso Lungo로 올라가는 곤돌라는 이젠 다 내려져 있고
한창 붐볐던 호텔들도 휴업인 것 같다
동네에는 해시계도 보이고..
Puez Odle Natural Park
Vallunga 까지 가는 길이라는데, 우리는 중간에 돌아와야 했다
중간에 나무로 만든 조각품도 보인다
저 멀리까지 가야 Vallunga ㅁ을인가 (?)
걸어가는 이 길은 여름에는 차도가 된다
Gardena 계곡 좌우의 절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