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아테네 -2 (2011년 3월 14일 아테네주변: Aegina 섬과 수니온 곶)
어렵게 한 발걸음인데, 최대한 많은 추억을 담고자 그리스 일정중 하루는 주변을 다니기로 하고, 고민끝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Aegina섬과 반도 끝에 자리잡은 수니온 곶 (Cape Sounion)에 발자국 도장을 찍기로 하였다.
아름답다고 하는 Santorini 섬이나 Mykonos 섬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이곳에서는 터키도 아주 가까운데있다.
그리고 데살로니카, 마테오레, 델피아등의 고대 유적지에는 다음에 올 수가 있을런지?
Aegina섬에 도착하니 피스타치오 파는 상점원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한국인들의 출입이 많은 곳인 모양이다.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는섬인데, 바다 냄새가 전혀 나질 않는다. 에게해가 참으로 깨끗하구나...
에지나 (Aegina) 섬
꿩대신 닭이라고, (산토리니가 아닌 에지나 섬으로 가는 페리에서)
청정한 바다에 비치는 햇살이 상그럽다
배안에서도 한컷
배와 배사이에서 거닐고 있는 물고기들도 사진을 찍고 싶은 듯
1806년에 지은 에지나섬내의 성당
생선가게에는 좋아하는 문어도 고등어도 있는데, 사서 갈 수가 없네
페리에 승선을 기다리고 있는 버스와 승용차들
시간을 아끼고자 올 때 탑승한 쾌속 페리
수니온 곶 (Cape Sounion)
종종 걸음으로 지하철과 택시를 번갈아 타고 수니온곶으로 떠나고 있는 버스를 겨우 붙잡아 탔다.
아테네 남쪽으로 약 2시간을 달려 반도의 끝자락에 도착하였는데, 보이는 건 횅한 식당과 저멀리 보이는 포세이돈 신전뿐이다.
멋있다는 석양을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아 애석하게도 포기하였다. 점심도 그른채 달려 왔는데..
포세이돈 신전에서 본 식당
유일한 식당이라서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
식당에서 바라본 포세이돈 신전
반도 남쪽 끝에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위해 지은 포세이돈 신전
신전 주변에 많이 보이는 꿩처럼 생긴 새; 사람보고 모이달라고 한다.
포세이돈 신전에서 찍은 주변 경관들
선인장과 꽃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