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가족과 함께한 7박 8일간의 여름휴가 - 둘째날 (2011년 7월 25일)

이엘리1 2011. 8. 3. 04:29

 

Verona에서 일어 나자 마자 오스트리아와 경계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알프스 산맥의 자락인 돌로미테 (Dolomite)로 향했다. 정식 지명은 아니지만 5,000 Km2 가 넘는 면적에, 푸른 초원과 쭉 뻗은 소나무 숲, 그 위로 보이는 석회암과 백운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들, 참으로 절경이다.

산의 정상 언저리까지 대부분 케이블카로 올라 갈 수 있고, 그곳에는 스키장이 있다. 이곳에서 능성을 따라 Trekking 코스가 만들어져 있으니, 그 숫자를 세기가 힘들 정도이다.

오늘은 Val Travignolo에서 Malga Venegia – Malga Venegiota – Bita Segantini (정상) – Passo Rolle (스키장) 까지 약 4시간의 트레킹을 하였다.

우리가 묵은 숙소는 Sporting Clubresidence로 한국식 사우나 (건식, 습식)가 있다. 스키든 하이킹이든 힘든 운동을 하고 나면 사우나를 즐기는 건 동양인이든 서양인이든 마찬가지인가 보다.

 

 산악 하이킹과 스키장 숙소가 주를 이루는 동네 San Marino di Castroza

 

Val Travignolo 에서 시작한 Trekking 

 

짙은 전나무 숲속으로 들어가서

 

나무 다리 위에서 한컷

 

 피곤하면 쉬어 가라고 만들어준 나무 의자

 

숲을 나오니 바로 눈앞에 보이는 바위산

 

이렇게 아름다운 초원에서 소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으니, 치즈와 고기 맛이 세계에서 일품이라 할 만하다 

 

트레킹 코스에 대한 이정표가 보인다

 

너무나 아름다와 잠시 들런 첫번째 산장

 

외딴 산장인데도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있다. 

 

와인도 한잔하고..

 

다시금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에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산을 넘어 Passo Rolle까지 이다

 

 아름다운 산을 배경으로 꽃도 피어 있고  

 

멀리 마굿간 같은데도 정감이 가네 

 

산위로 올라가니 정상 가까이에 잔설도 보인다..

 

 

 

바위위에 올라가 어린애처럼 즐겁게 웃어보기도 하고.

 

 둘은 걸어서 산을 넘고, 또 다른 둘은 왔던 길을 되돌아 차로, Passo Rolle 에서 만나기로 하고

 

산의 정상에 있는 산장 

 

십자가의 길 안내표시

 

저멀리 가야 할 길이 보인다. 오른쪽에 스키 리프트도 보인다,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지만.. 

 

내려오는 길에 만난 멋진 갓을 쓴 조각된 나무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