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마르세이유 (Marseille)에서의 하루 (2011년 8월 14일)

이엘리1 2011. 8. 19. 00:36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지중해에서 제일 큰 항구도시라는 마르세이유.

이틀동안 호텔을 예약했는데, 하룻밤만 자고 나가야 할 사정이 생겨 다음날은 프로방스의 내륙으로 장소를 바꾸었다. 그리하여 이곳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오직 하루뿐.


아침 일찍 배낭을 메고 시내를 나섰다.

항구도시에서는 항구를 먼저 가 보는 게 순서인 법. 방금 도착한 배에서 가지고 온 살아있는 생선을 가판대에서 팔고 있다.

옆에서 칼랑케 (Calanques) 로 향하는 배가 막 출발하려고 한다. 어떠한 곳인지 알아볼 겨를도 없이 가보자 하고 그냥 탑승하였다.

아름다운 섬들을 지나 Calanques 국립공원 (Parc National des Calanques) 구역에 들어오니 석회암으로 이루어 진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쳐 있다. 절경이다. 이를 관람하려고 크고 작은 많은 배들이 주변을 서성이고 있다. 우리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 이곳을 보게 되니 운도 참 좋다.

딸들이 이번 여행중에 가장 인상에 남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한다.


도시의 전체를 보려면 바다로 나가서 보거나, 전망대로 올라가 Panorama를 보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배를 타고 나가서 본 마르세이유는 안개로 인해 흐릿하게 보였지만, 노틀담 성당(Basilica Notre-Dame de la Garde)에서 본 마르세이유는 선명하기 그지 없다.


시내에서 항구쪽으로 가는 길에서


유명한 Cookie 집이라 해서... 역시 맛있다..


아침이라 선착장에는 갓 잡아온 생선을 팔고 있다.


해마도 보이고..


Calanques로 가는 티켓을 사면서


제일 긴 녹색노선을 따라 Port-Miou까지 배가 운행한다


항구를 떠나면서 (수많은 요트중에 내것은 어디에 있나?)


대성당 (Cathedrale)이 저만치 보인다


Palais du Pharo (나폴레옹이 1852년 마르세이유를 방문했을 때 바다에서 지내고 싶다고 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이프섬 (Ile d'If): 소설 몬테크리스도 백작의 배경이 된 감옥소 (이프섬 자체)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선




 

Calanque de Sarmiou (?):프랑스어로 설명하는데 잘 알아 듣지 못해시리...

 

Calanque de Sugiton (?)

 

암석이 녹아서 기괴한 모양을 하고 있다


Calanque de Port-Pin (or Sugiton?)


 

바닷말과 접하는 데는 이미 암석의 상당부분이 침식되어 동굴화 되어 있다


Calanque de Port-Miou (?)

 

육지로 연결되어 차로도 올 수 있고 트레킹을 할 수 있다

 

큰 바위가 떨어져 바닷가에 방치되어 있다

 

Calanque de Port Miou를 나오면서


Basilica Notre-Dame de la Garde (Basilica Lady of the Guard)


성당 내부에도 관광객들이 많다


성당 바깥에서 한컷


Notre-Dame 성당에 있는 Panorama 사진


성당에서 찍은 마르세이유 시내 전경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건축가 중의 하나인 Le Corbusier의 작품이라는 데 현재 보수중이란다


건뭅의 일부는 지금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Le Corbusier건물 옥상에서 바라보니 산쪽으로 새로운 건물들이 막 들어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