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프로방스에 있는 포도 농장들을 보다 (2011년 8월 15일)

이엘리1 2011. 8. 19. 16:47

이번에 프로방스 지역을 둘러보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남부 론(Rhone) 와인의 주산지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아비뇽 (Abignon)에서 약 20 Km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Chateauneuf du Papes란 동네가 나온다. 아비뇽으로 옮긴 교황청에 와인을 공급하기 위해서 포도를 재배했다고 그러던데..  

동네로 들어가는 길은 사방이 포도밭이다. 차에서 내려 사진도 찍어보고 누구 볼까 눈치보면서 몰래 포도 한송이를 따 보기도 해도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저멀리 멋있는 성으로 들어가는 길이 너무나 멋지다. 이러한 포도농장과 멋있는 성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농장들이 상당히 많은 데 오늘은 일요일이라 여는 데가 많지 않다.


이곳에서 약 30 km 더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Gigondas란 조그만 동네가 나온다. 이 조그만 동네의 앞마당은 대부분이 Winery 인 거 같다. 이렇게 깊숙한 시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와인을 박스로 사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이곳 와인이 진짜 좋기는 좋나 보다 싶다.


남부론 지역 와인의 대부분은 Chateauneuf du Papes, Gigondas등을 포함한 Provence 북부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를 가지고 만든단다. 좀 더 큰 지도를 놓고 보면 대부분의 포도 생산 지역은 Bordeau나 미국의 Nappa Valley처럼 하나의 분지 형태 내에 있는 거 같다. 


요즈음 와인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큰애는 다음에 올때는 이탈리아 와인의 집산지인 Toscana지역이나 Piemonte지역을 Tour 하자고 한다.

South Rhone 지방의 포도 농장 분포도 


Chateauneuf du Papes로 들어가는 길에서


멋있는 정원을 따라 멀리 성 (Chateau)을 보고 따라 들어간 곳


Caveau Domaine Mousset 들어가는 길


저 앞에 Chateau (Castle)이 보인다, 그곳에서 와인 시음을 할 수 있다



와인 시음 장면


포도의 종류가 다양하기도 하다


Domaine Mosset 와인 진열장



포도알이 상당히 작다 (아마 Shiraz 인 거 같다)



몰래 한송이 따고 있는 장면

   

Gigondas 동네 안내판 (큰 동네는 아니다)


동네에서 포도밭을 바라보고 찍은 전경



이곳에서도 와인 시음을 하였다 (실은 일요일이라 많은 와이너리가 문을 닫고 있다)


Gigondas 동네 중심가


어여쁜 어린애가 사진을 직고 있는 우리를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다


Gigondas 뒷골목


돌로 지은 집들이 운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Gigondas를 떠나면서 찍은 동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