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S. Margherita ~ S. Fruttuoso ~ S. Rocco ~ Camogli 걷기 (2012년 5월 12일)

이엘리1 2012. 5. 12. 20:53

4월말에 마음먹었던 대로 S. Margherita 에서 Camogli 까지 Portofino를 낀 조그만 반도를 바라다 보면서 약 15 Km를 걸었다.

역시 이번 걷기에도 마칠 때까지 아름다운 바닷가의 절경과 함께 하리라는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급하게 산을 오르내리거나, 중간 중간 쇠로 만든 보호 밧줄을 잡고 절벽을 가로 질러야 하는 험한 길을 지나야 했지만,

그랬기에 가파른 산위에서 바라다 보는 바다의 아름다움이 두배가 되지 않았을까?

아침 10시 경부터 저녁 6시까지 줄창 걸었으니, 나중에는 허벅지에 쥐가 날 정도로 힘들었다.

이런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고 또한 체력을 유지하는 길이기에, 오늘도 나름대로 정한 임무를 완수했다는 뿌듯함을 안고 밀라노행 열차를 탈 수 있었다.

 

Santa Margherita를 출발하는 트레킹 초입


 

 

Olmi의 쉼터에서

 

Portofino에서 San Fruttuoso 가는 길에서

 

San Fruttuoso 수도원

 

San Fruttuoso 수도원 앞에 있는 해변

 

San Fruttuoso에서 San Rocco가는 길에 있는 소나무 (두아름이 더 된다)

 

이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S. Fruttuoso에서 가파른 산을 넘으니 사진 찍을 데가 많다



 


이러한 쇠밧줄을 잡고 가야 하는 데도 많다

 

저멀리 최종 목적지인 Camogli가 보인다


피곤이 극에 달해서 맥주 2잔을 연거푸 마신 식당에서 찍은 사진 (San Rocco)

 

San Rocco에서 Camogli로 가는 길 (자세히 보면 전봇대에 트레킹 코스를 알려주는  빨간 점 두개가 있다)

 


내민 손을 빨 정도로 사람과 친숙한 염소

 

카몰리 (Camogli) 해변: 시간이 늦어 사람들이 짐을 챙기고 있다

 

카몰리에서 본 바다


카몰리의 상징인 배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