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가우디(Gaudi)를 만나러 바르셀로나를 가다 (2011년 10월1일 ~ 2일)

이엘리1 2011. 10. 8. 07:05

바르셀로나 하면 나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전세계에서 가장 강한 축구팀이 있는 곳이다.

또한 황영주 선수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몬주익언덕을 올라 가장 먼저 스타디움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TV로 본 기억이 아직도 아련히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20~21세기의 독보적인 건축가 가우디의 작품이 도시 전역에 펼쳐 있기에 더더욱 이 도시를 둘러 보아야 할 곳으로 손꼽은 곳이다.


밀라노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비행기로 1시간 20분 걸린다. 아침 7시 비행기를 탔으니 9시면 벌써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니, 만 이틀동안의 여행이면 바르셀로나 시내는 충분히 구경하리라 생각하고 일정을 잡았다.


짐을 풀자마자 발길이 향한 곳은 바르셀로나의 상징이자 가우디의 미완성 대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그리고 영광이라는 장식으로 외관을 수놓은 성당. 입장료가 비싼 데도 입장을 위해 늘어선 줄이 100m도 넘는 거 같다. 1882년에 시작된 이 건물은 12제자를 상징하는 12종탑중 8개만 볼 수 있단다. 아직도 건설중인데 언제 완성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니...


다음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Rambla 거리로 가서, 길가의 식당에 앉아 늦은 점심식사와 와인 한잔을 하니 피곤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하긴 지난 일주일동안 주로 밤비행기를 타고 줄창 출장다녔으니 피곤할 만도 하지..  빨리 호텔로 들어와 저녁도 그른 채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니 벌써 여덟시가 넘었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친후 가우디 건물들을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종종 걸음을 했다. 그래도 하루를 푹 쉰 덕분에 몸이 말을 들으니 얼마나 다행인 지 모르겠다.

바르셀로나는 도시가 커서, 종일권 티켓 (버스, 지하철 공용)을 사서 다니는 게 좋다. 공항까지도 이용이 가능했으니..

그리고 거리에 많이 보이는 Catalunya어는 스페인 표준어인 Castellano 와 상당히 다르다. 왜 일부 사람들이 "까스떼야노" 하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지 대충 이해가 간다.

 

 

가우디의 걸작: 그리스도의 탄생 장식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거리에서 찍은 성당 전경 (아직도 공사중이다)

 

그리스도의 수난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성당내 장식  (Templo de la Sagrada Familia)

 

성당 지하에서는 결혼식이 거행중이다

 

구엘 공원 입구 (Parc Guell): 대부분이 가우디의 설계작품이다

 

구엘 공원내

 

계단에 설치된 도마뱀 장식: 사람들이 사진찍기 위해 장사진을 이룬다

 

구엘 공원 후문쪽 (Parc Guell)

 

 

가우디가 사용하던 소파 (구엘공원내에 있는 가우디 박물관내) - 갖고 싶다 

 

멀리서 본 세개의 십자가 (구엘공원에서 15분 정도 올라가면 있는 데 올라가니 이것 밖에 없다) 

 

Palau Real 가는 길에 장식이 멋있어서 한 컷 (가우디 작품 아님)

 

구엘 별장 (Finca Guell) 내의 가우디 작품인 "용의문" (이는 마굿간 입구의 문으로 그리스 신화를 토대로 파수꾼으로 그려졌단다)

한시간을 기다려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으나 철저히 낚였다. 내부에 들어갈 필요없이 정면에서 사진만 찍고 가면 된다.

 

구엘 별장 (Finca Guell) 대문에 새겨진 가우디 마크

 

먹이를 먹기 위해 정원으로 내려온 앵무새(Pinca Guell 내)

 

마라예스 저택의 문 (Porta de la Finca Miralles): 가우디 작품이라 하나 지금은 이 문밖에 없고 안에는 아파트들만....

 

구엘 저택 (Palau Guell)

 

 

까사 밀라 (Casa Mila)

 

까사 바트요 (Casa Batllo)

 

까사 칼베트 (Casa Calvet)

 

까사 비센스 ( Casa Vicens)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붐비는 Lambla 거리

 

10월 1일에는 아주머니가 외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같은 장소에 10월 2일에는 아저씨가 앉아 있다

 

길을 가다보니 아파트밖으로 옷을 걸어 놓은 것도 보이고..

 

바다가 가까이 있다는 걸 바닷가재가 알려 준다

 

누구 껀지 (?)

 

몬주익 언덕에서 내려오는 정원에서

 

 

 

 

 

 

몬주익 언덕 앞에 우뚝 서 있는 국립 카탈루냐 미술 박물관 (Museu Nacional D'art de Catalunya)

 

투우 경기장 (Plaza de Toros les Arenas): 앞에 엘리베이터가 보여 올라 갔다

 

아레나 옥상에서 본 후안 미로 공원 (Parc de Joan Miro) 내의 19금 그림

 

아레나 옥상에서 우연히 보게된 비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