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우르비노(Urbino) - 산마리노(San Marino) - 체세나티코(Cesenatico)에 눈도장을 찍다 (2011년 10월 8일)

이엘리1 2011. 10. 10. 17:24

 

요즈음은 주말 (토요일, 일요일)에 일어나는 시간이 평일보다 훨씬 이르다.

괜히 주말에 뭔가 계획을 세워 멀리 떠나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 중독증인가 보다.


이번주에는 이탈리아 중부의 고도시들을 훑어 보기로 했다.

일단 토요일 아침 일찍 남동쪽으로 내려가 우르비노, 산마리노, 그리고 "천천히"님이 강추한 체네사티코를 들러 보는 일정이었다.


URBINO: 이탈리아 AppenninI 산맥은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눌 수 있는데, 중부에 있는 산속의 높은 곳에 있는 중세 도시로 유네스코에서 도시 전체를 문화유적으로 삼은 도시이며, 라파엘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도시는 작지만 15~16세기에 세워진 두칼레 궁전 등의 상징적인 건물들의 광경은 웅장하며, 우르비노 대학교가 상당수 건물을 차지하고 있어서 유독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Repubblica di SAN MARINO: 세계에서 가장 작은 공화국가 중의 하나로, 면적이 서울시의 십분의 일 정도란다. 해안에 있는 도시 (Rimini)에서 내륙쪽으로 보면 우뚝 솟아 있는 도시. 큰 성과 성위에 보이는 세개의 탑. 예전에 Fano 출장 다니면서 한번 꼭 가보리라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하다. 타워에서내려다 보는 주변의 풍경, 그리고 고도시에서 느끼는 색다른 맛. 이곳에서는 하루 정도의 시간을 잡아 여유있게 이곳 저곳을 다녀 보았으면 싶다.


CESENATICO: Rimini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조용한 바닷가 도시. 오래된 해송이 도시의 가로수를 이루고 있다. 잔잔한 바닷가와 해변, 그리고 석양, 이것이 한편의 그림이었다. 무엇보다도 "천천히"님과 한 약속을 이행했다는 뿌근함도 함께.

 

 

URBINO

저 멀리 우르비노성이 보인다 

 

우르비노는 도시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입구에서 바라본 두칼레 궁전 (Palazzo Ducale)

 

두카 페데리코 광장 (Piazza Duca Federico) 

 

신혼부부를 위한 대기 차량 (재규어다) 

 

Cattedrale내의 그림 (Federico Barocci 작품:1555년)

 

라파엘로의 집 (문화유산으로 등재됨)

 

Orto Botanico (Botanic Garden)

 

 뒷골목 풍경

 

 

 

 

SAN MARINO 

성내의 골목길과 정원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하고 있다

 

관광객 전용 사진 찍는 곳인 거 같아서 한 컷

 

산마리노에는 세개의 타워이 있는데, 첫번째 타워가 Rocca, 두번째는 Cesta, 세번째는 Montale라고 한다.

아래 사진은 Rocca 타워에서 본 Torre La Cesta    

 

 

Rocca 타워에서 바라본 외곽 풍경 

 

성 외곽에 있는 주택들과 주변 풍경

 

Torre Cesta에서 바라본 Torre Rocca 

 

 

 

 CESENATICO

오래된 소나무가 가로수를 이루고 있다.

 

잔잔한 해변을 따라 펼쳐진 백사장 

 

인공으로 만들어진 수로

 

건너편 방조제에 있는 방갈로에는 고기잡이 거물이 올라와 있다.

예전 파노에서 밤에 이러한 그물을 물밑에 내려 불빛을 비추고 있다가 물고기가 불빛에 어느 정도 모이면 건져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서서히 해가 지고 있다 

 

 

 

 

지는 석양이 안타까와 차를 잠시 세우고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