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간의 여행을 떠나는 첫날이다. 오늘은 스위스 땅으로 들어가 루체른, 취리히, 라인폭포를 거쳐 독일령인 키스레그에서 여장을 푸는 계획을 잡았다. 총 500여 Km이상을 달려야 하는 일정이다.
루체른 호수는 벌써 네댓번은 들런 거 같은데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한국인 관광객들도 상당수 보인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카펠교와 호수 주변에서 휴식을 겸한 사진 몇장을 찍은 후 북쪽 취리히로 방향을 돌렸다.
취리히는 이번에 처음으로 들런 도시다. 다른 도시와의 연계 교통이 잘 발달되어 여행의 거점으로 삼기에는 좋은 도시지만, 도시 그 자체만으로는 아주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다. 아마 그동안 아름다운 도시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지 않을 까 생각도 해 본다.
다음으로 들런 곳은 취리히에서 북쪽으로 50여 Km 올라가면 노이하우젠 마을에 있는 라인폭포 (Rheinfalls). 주차하고 입구에 갈 때까지도 그곳에 거대한 폭포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는데, 막상 입장료를 내고 폭포 밑으로 내려가니 장관이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하는 데, 배를 타고 폭포 가까이까지 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여러 노선을 마련되어 있다. 자연을 이용한 관광 사업 (장사?)에는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스위스인거 같다. 난 그래도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공원에서 본 폭포가 더 나아 보이는데..
14세기에 지어진 목조다리 루체른 카펠교
꽃가게에는 해바라기 꽃이 많다
과일 시장에는 각종 베리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는 데 비싸다..
고블렝 시계의 가격이 얼마나 되지?
취리히 호수
리마크 강변과 시내 전경
대성당 (그로스뮌스터 Grossmunster) 에서 바라본 성모교회 (Fraumunster)와 시내
Security 복장을 하고 Mono-Wheel을 타고 다니는 Tour 프로그램이 있는 모양이다
찬송가를 부르면서 강변을 따라 걸어 간다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파티를 하는 장소일까 (?)
라인폭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티켓 구입장소에 붙은 안내 표지판 (나오는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던데...)
라우펜 성 (Schloss Laufen) 에서 폭포를 보러 내려 오면서
폭포 가운데 있는 섬까지 여행객을 데려다 주는 배노선도 있다.
폭포를 가로 지르는 배 안에서 인증샷
폭포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전망대
배가 저 폭포 바로 밑까지 들어간다
폭포수 아래쪽으로 쭉 펼쳐져 있는 라인강을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개발되어 있다
강 건너편에 우리가 들어온 라우펜 성이 보인다. 왼쪽 철길과 같이 놓인 다리를 건너 돌아갈 예정이다.
철길 다리위에서 바라다 본 폭포의 윗쪽 강물의 흐름
독일로 향하는 마을 입구에 보이는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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