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가족과 함께한 7박 8일간의 여름휴가 - 넷째날 (2011년 7월 27일)

이엘리1 2011. 8. 4. 06:30

알프스 자락의 돌로미테, 일주일을 있어도 모자랄 거 같은 진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예정된 수순에 따라 오늘은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Insburg)로 발길을 돌렸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촌놈이라 도시보다는 이러한 산골이 더 끌리나 보다.


오스트리아는 나에겐 초행이다. ‘Sound of Music” 으로 인해 아름다운 산과 초원과 호수가 어우러 져 있다고 뇌리 속에 각인되는 오스트리아를 빨리 확인하고자 마음이 설레었다.

 

인스부르크는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이다. 시내 관광만을 하자면 박물관을 포함하더라도 몇 시간이면 될 것 같다. 구시가지의 중심부에 황금지붕 (Goldenes Dachi), 왕궁 (Hofburg), 시의탑(Stadttum), 궁정교회 (Hofkirche)등 눈여겨 볼 건물들이 다 모여있다.

제일먼저 15~16세기에 건설된 시의탑 꼭대기에 올라가 도시 전체와 Inn강을 바라보면서, 오스트리아의 건축물은 이탈리아의 것과는 양식이 많이 다른 걸 느낀다. 이번 Insburg 여행을  통해 나에게는 아직도 많이 생소한 합스부르크가와 막시밀리안 (Maximilion) 황제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이들을 좀 더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그래봐야 알게 될 지식이란 종이짝처럼 얇팍하기는 하겠지만..

인스부르크의 60~70%의 건물들이 2차세계대전때 파괴되어서, 대부분 전후에 복구되었단다. 

 

Information Center에 받은 Hiking Map (Panoramapass)을 펼치니 도시를 에워싼 산의 능성을 따라 거미줄처럼 하이킹코스와 스키코스가 얽혀 있다. 참 인스부르크는 1964년과 1976년 두번에 걸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지… 다음에 이곳에 온다면 하이킹이나 트레킹을 할까 보다.

 

인스부르크에 도착하여 처음 휴식을 취한 광장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사람들이 나와 식사를 한다)

 

Gasthof (영어로 Inn이라고 번역기가 말한다)도 이렇게 멋있다.

 

큰 도시의 거리에 항상 보이는 ???

 

가장 번잡하다는 헤르초크-프레드리히 거리 (Herzog Friedrich Strasse)

 

황금지붕 (Goldenes Dachi) 앞에서 인증샷

 

헬블링하우스 (Helblinghaus) : 분홍색의 바로크 양식이란다 (Amorino 는 유럽에서 유명한 Gelato 상점이다)

 

시의 탑 (Stadtturm) -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이 보인다

 

시의탑 전망대에서 본 인스부르크 외곽

 

시의탑 전망대에서도 인증샷

 

마리아 테레시아 거리에 있는 성안나 기념탑 (Annasaule): 1706년 제막되었다고 한다

 

난 사실 이러한 건축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성 야코프 성당 (Dom St. Jakob)

 

성 야코프 성당: 중앙 제단의 화려한 금장과 그 안에 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상)

 

성당내에서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궁정교회 (Hofkirche) 입구

 

궁정교회 (Hofkirche) 내의 Maximilian 황제의 동상

 

유명하다는 Munding 에서 케이크 한점 (그렇게 비싸질 않다)

 

Inn 강에서 바라본 정경

 

호텔에서 찍은 인스부르크 전경 (스키점프장을 보니 영화 '국가대표'가 생각난다)

 

호텔에서 찍은 인스부르크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