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바스라공항에서 인도네시아에서 같이 일하던 중국인 친구를 만나다 (2011년 9월 28일)

이엘리1 2011. 10. 4. 23:36

우리 직원이 일하고 있는 주바이르 유전의 캠프는 LSC (Life Support Camp)라고 부른다. 이 캠프는 올해 유월경에 완공되었는데 그 이전에는 바스라 공항 가까이 있는 임시 캠프에서 로케트 소리를 벗삼아서 살았다고 한다.


그래도 내가 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 논 지금은 캠프 내에서는 자유롭게 다닐 수도 있다..

아직도 캠프를 벗어 나려면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 삼엄한 경비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서도...

이라크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이라크 사업에 일하는 사람들이 이라크내로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러한 보안상의 문제가 해소 되지 않더라도 이삼년 내에는 이를 강요하지 싶다...


각설하고 사흘동안의 캠프 생활을 마무리하고 바스라 공항에서 두바이로 가기 위해 줄 서 있는데, 중국인들이 많이 보인다.

이 중 한 사람이 나를 보며 반갑게 인사한다.

예전에 자카르타에서 나하고 같이 일하던 강안 (康安) 이라는 친구다.

중국으로 돌아가 있다가 Missan 유전에서 일하고 있단다. 그곳에는 내가 아는 친구가 한사람 더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 중국인들이 퍼져 있지 않은 데가 없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다.

덕분에 예전에 일하던 친구들의 안부도 물어 보고 좋은 시간을 같이 할 수 있었다.

Oil Industry의 세계는 참으로 좁아,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도 얼마 후엔 다른 나라에서 다른 회사의 명함을 교환하며 볼 확률도 상당히 높을 것이다.


 LSC 캠프 내의 사무실에서


Life Support Camp (위로는 로케트 공격, 옆으로는 총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바스라 공항에서 만난 중국 CNOOC 친구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 나를 도와서 일한 지질학 박사 康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