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독일: 쾰른 Koln – 뤼데스하임 Rudesheim am Rhein (2012년 8월 23일)

이엘리1 2012. 9. 4. 16:25

지금까지의 여행일정은 미리 짜여진 대로 움직인 데 반해, 지금부터의 돌아가는 일정은 여행의 여독에 따라 바꿀 수 있도록 미리 잡아 두지 않았다. 나는 파리와 리용을 거쳐서 돌아가자고 했지만, 집사람은 독일령인 메틀라 Mettlah에 있는 Villeroy & Boch 아웃렛몰을 들러 보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의 루트는 쾰른과 뤼데스하임을 거쳐 비스바덴에서 짐을 풀고, 다음날은 하이델베르크를 보고 메틀라에 있는 아웃렛몰을 들런 후 프랑스령인 포흐바슈Forbach에서 숙소를 정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쾰른 Koln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쾰른대성당 DOM 이다. 대성당은 1248년에 착공해서 1880년에 완공한 높이 1587m에 달하는 독일 최대의 고딕양식 건출물이라고 한다. 완공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고 하며, 2차 대전때 쾰른시가 거의 파괴되었지만 성당만은 건재했다고 한다. 성당의 웅장함으로 인해 주변의 다른 건축물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단지 둥앙역에서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철로와 같이 있는 Hohtnzoller 다리에서 바라다 보는 라인강이 눈을 즐겁게 해 주며,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기 위해 만든 철망에 빽빽히 걸어둔 자물쇠가 인상적이었다, 내가 확인 한 것중 제일 오래된 것이 1970년인가?  쾰른은 라인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내륙에 있지만 독일 최대의 상공업 도시로 발전하였다고 한다.


라인강 유역의 관광 코스는 쾰른에서 시작해서 갈 수도 있지만 주로 코블렌츠 Koblenz 에서 시작해서 로렐라이 Lorelei,  뤼데스하임 Rudesheim, 빙겐 Bingen 을 거쳐 마인츠 Mainz 까지 유람선을 타고 내려 가면서 주변의 고성을 구경하는 것이란다. 우리는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뤼데스하임으로 바로 향했다. 정식 명칭은 '라인강의 뤼데스하임' Rudesheim am Rhein' 이라고 하는 데 빙겐에서 뤼데스하임으로  페리를 통해 건너 갔다. 페리 운영측에서 다리 놓지 말라고 압력을 넣었나^^.. 뤼데스하임에 도착하자마자 탄 유람선이 고성 투어 낮시간 마지막 배란다. 동행하는 사람들중 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은 얼굴에 화기가 도는데, 독일 사람들은 진지한 거 같다. 한국분 자매도 보인다. 이곳 뤼데스하임은 또한 독일의 화이트와인 산지로도 유명하다. 도시 주변이 온통 포도밭인데 이곳에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할 기회도 가졌다.  



쾰른 Koln


쾰른 대성당 Koln Dom 앞 광장에서


성당 입구


쾰른 대성당 내부


동방박사의 유골함


게로의 십자가 Gerokreuz


루트비히 미술관 쪽에서 바라다 본 대성당 후면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Hohenzollern 다리


다리의 철망에는 사랑의 자물쇠가 가득하다. 내가 찾은 가장 오래된 건 1970년도다.


맥주집 간판 같은데 ??


어딜가나 보이는 길거리 악단


구 시청사 Alte Rathaus : 2차 대전때 심하게 파괴되어 복구된 거란다


호헤 거리 Hohe Strasse: 가장 번화한 거리


  


뤼데스하임 Rudesheim am Rhein


강 건너편 도시 빙겐 Bingen에서 본 뤼데스하임


카페리에서 현지분께 저 위에 잇는 동상이 뭔지 물어보고 있다


같은 시간에 반대방향으로 운행하는 페리


유람선에서 바라본 니더발트 기념비와 포도밭 Rudeshimer Rottland 


유람선에서 본 아름다운 집이라서 한컷


스페인에서 왔지 싶은 일행들은 앉아서 먹고 이야기하는 데 더 관심이 많은 거 같다  


생쥐탑 Maserturm: 흉년때 사제가 주민을 창고에 넣어 불질러 죽이자 생쥐들이 주교를 이곳에 불러 죽였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란다


에렌펠 고성 Burgruine Ehrenfels: 1220년경 건설된 성이 1689년 30년 전쟁에서 파괴되었단다.  


1541년에 세워졌다는 호텔 Krone


라인슈타인성 Burg Rheinstein


콘테이너를 실은 배가 유람선과 동행하고 있다


Eagle Tower (Adlerturm): 15t세기에 지은 건물로 Adler여관이 타워에 있었고 괴테가 뤼데스하임에 왔을 때 묵었단다.


뒷골목으로 들어 가는 길 


오베르거리 Oberstrasse


뤼데스하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Drosselgasse


와인 시음을 한 집 (단체 손님만 받는 다는데 우겨서 세종류의 와인을 시음함)


시음한 와인들; 2010년 것으로 기념으로 몇병을 샀다


저녁 시간이 되어가니 저녁 유람선을 타려는 사람들이 한 둘 보인다


와인 한잔에 얼큰하여 가로수 그늘에서 쉬면서


강에는 갈매기들이 군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