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와 스위스 바젤 Basel (2012년 8월 25일: 마지막날)

숙소인 포흐바슈에서 밀라노로 돌아오는 길은 600여 Km 된다. 스위스 베른 쯤에서 하루를 더 보내고 천천히 중간 도시들을 들러 볼까 하는 맘도 있었지만, 장기 여행의 피로가 누적되어 이제는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토요일 도착해서 일요일을 하루 쉬고 싶다는 맘이 더 커서, 일단 알사스 지방의 주도인 스트라스부르를 둘러 본 후 여건이 되면 고속도로를 빠져 스위스 바젤에서 잠시 쉬었다가 가기로 했다.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된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중심도시인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독일과 접하여 독일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명은 거의 독일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라인강의 지류인 일 L'ILL강으로 둘러 쌓인 아름다운 중세 시대의 모습을 가진 옛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특히 프티트 프랑스 Petite France는 알자스 전통 방식의 목조 건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주변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에 흠뻑 빠지게 된다. 특히 일강을 다니는 유람선은 하류에서 상류로 올라 갈 경우 수문을 막아 수심을 높게 한 후 상류로 가고 있으며, 중간의 다리는 옆으로 회전하도록 하여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한다. 유람선이 매 30분마다 다니니, 이러한 광경은 이곳 '프티트 프랑스'에서가 아니면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 사전 정보 없이 이곳을 왔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를 들러 보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운전의 피로도 풀겸 들런 스위스 바젤 Basel. 시내 주차장에는 주차 티켓을 넣어 둔 차가 없다. 이상해서 옆에 주차한 사람에게 물어보니, 주차한 자리에 번호가 있으며, 그 번호를 누르고 주차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우리 차가 주차된 번호를 누르니 -12분이라고 나온다. 주차하고 돈을 내지 않은 지 12분 지났다는 말이다. 아마 어딘가에서 모니터를 보고 있다가 금방 벌금 티켓을 끊으러 올 거 같아서 무섭다. 스위스에서는 교통법규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노트르담 대성당 Notre-Dame Cathedral : 13세기에 건설을 시작하여 19세기에 완공됨.

 

대성당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구텐베르크 광장 Gutenberg Square: 독일 마인츠 출신인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1840 년 조성된 광장 

 

스트라스부르 안내 지도

 

프티트 프랑스 La Petite France

 

 

 

30분 마다 시내를 한바퀴 도는 유람선

 

갑문으로 유람선이 들어온다

 

배가 들어오고 나서 뒷쪽 수문을 닫는다

 

앞쪽 수문을 열어 앞쪽과 수심을 맞추어 배를 뜨게 한다 

 

앞쪽 수문과 수심이 거의 같아지니 앞쪽 수문을 연다

 

 

배가 앞으로 빠져 나간다

 

Rue des Moulins의 다리는 90도 돌아 배가 지나가도록 한다

 

배가 지나가고 나면 다리는 다시 복귀된다

 

쿠베르 다리 Ponts Couverts: 13세기에 목조 건물에 타일로 지붕을 덮었으나 19세기에 석조 건물로 다시 지었단다.

 

토마스 교회(Eglise Saint Thomas)안에 있는 오르간

1740년에 Silbermann이 만든 오르간으로 1778년 모짜르트, 1908년 슈바이처가 연주했다고 한다

 

거리에 있는 재미있는 간판들

 

얼굴만 내민다고 알사스 처녀가 될 수 있나?

 

시청사 Hotel de Ville 앞에서 결혼 사진 찍는가 보다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Opera 다

 

 

바젤 Basel

 

 바젤에서 라인강을 바라보며 (바젤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 3개 국가가 만나는 도시이다)

 

사진의 왼쪽에 묀스터 (Munster) 대성당이 있는 데 ...

 

마르크트 광장 Marktplatz 가는 길

 

시청사 Rathaus: 1290년에 지은 붉은 사암으로 된 건물

 

시청사 내부의 프레스코화

 

 

Kunster Museum 내부

 

교회이지 싶은데 역사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