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른 일상

Brescia를 들러다 (2013년 4월 29일)

이엘리1 2013. 4. 29. 21:00

가르다 호수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어제는 날씨가 화창하게 개였는데, 아침부터 비가 다시 온다. 오늘은 가르다호수의 서안을 따라 내려가다가 Brescia를 거쳐 밀라노로 돌아갈 예정이다. 가르다 호수의 서안은 가파라서 길의 반정도가 터널로 되어 있고, 왕복 2차선이라지만 반대편에서 버스나 트럭이 오면 속도를 줄여야만 할 정도로 차폭이 좁다. 중간중간에 가르다 호수를 바라 보는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은 데 비가 와서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고 Gardone Riviera의 한 호텔에만 들러 차한잔 마시면서 호수와의 이별을 고하였다.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의 주요 공업 도시중의 하나로, Verona를 다니면서 한번은 들러 보고픈 도시 Brescia; 오늘 아니면 언제 다시 들를 수 있을 까 싶어서 비가 오는 데도 들러기로 했다. 다른 큰 도시와 마찬가지로 두오모는 역시 웅장하고 두오모 광장도 굉장히 넓다밀라노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서도. 내가 밀라노에 살았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 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준다

 Gardone Riviera 마을에 있는 Grand Gardona Hotel (멋있는 거 같아 잠시 들렀다)

 

 

호텔에서 커피를 한잔 하는 데 테라스가 춥다 바깥에는 비가 오고요

 

호텔에서 호수를 바라 보면서

 

 

지금은 거의 폐허가 된 빌라 알바 (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군의 Communication Center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Brescia 의 신두오모 (Duoo Nuovo) 

 

 

 

 

Duomo Vecchio (구 두오모)

 

Piazza della Loggia (로치아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