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에서 베로나를 가다보면 나타나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가르다 호수 (Lago di Garda). 호수의 남쪽에는 반도처럼 호수 가운데로 깊숙히 길이 나 있으며, 그길의 끝자락에 있는 도시의 이름이 Sirmione로, 북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Historical Center(역사지구)이다. 도시의 초입에는 중세시대의 군항인 13세기에 지은 Scaligero 성이 있고, 그 안쪽으로 중세시대 건물과 San Pietro di Mavino 성당이 있으며, 그 끝자락에는 북부 이탈리아의 로마 건축 유적물인 Grotto di Catullo 가 있다. 이 건물은 167 X 105 m의 사각형으로 되어 있단다. 또한 이 지역은 야외 유황 온천인 Terme di Catullo 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온천 입장료는 3시간에 주말 33유로, 주중 27유로 한단다.
역사지구 안쪽에는 또한 Maria Callas의 생가도 있고 시원한 공원길과 일반인들이 호수에서 선탠과 수영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중, 이탈리아 사람들의 대부분은 호숫가에서 선탠하기 위해 모인 것 같고, 관광객들은 독일계가 많아 보인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걸 보면 이곳이 유명한 장소가 맞나 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런 호숫가나 바닷가 보다는 시원한 산속으로 가는 게 훨씬 맘이 편하다. 젊고 애들이 어렸을 때는 물을 좋아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한국에서 밀라노 - 베로나로의 일정을 잡아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은 가는 길에 이곳을 한번 들러 보는 것도 좋아 보인다.
Sirmione (Wikipedia 자료 인용)
Sirmione Centro (Historic Area) 로 걸어가는 길
사이프러스 나무를 심은 정원
Castello di Scaligero
성위에서 바라본 Sirmione 반도
San Pietro di Mavino 성당 종탑 (14세기) 도 보이고 반도의 끝자락에 조그맣게 Grotto di Catullo가 보인다.
호수에 연한 방어용 성벽
가게에서는 레몬과 고추가 걸려 있다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길에는 사람들이 많다.
중세 상가건물위에 꽃이 ??
한국 아줌마들이 좋아 하는 유황온천장 Terme Catullo
호수를 접한 야외 온천장
Terme내의 정원
Maria Callas 생가
Maril Callas 정원이란다
아름다운 정원을 걸어가면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얕은 호숫가를 만난다
호숫가 (요트가 있는 사람들은 요트에서 일광욕을 즐긴다)
'나의 다른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딸과 꼬모 호수에서 (2012년 9월 9일) (0) | 2012.09.09 |
---|---|
융프라우JUNGFRAU 여행 (2012년 8월 4일) (0) | 2012.08.08 |
이탈리아명 몬테 비앙코 (Monte Bianco)의 도시 Courmayeur (2012년 7월 14일) (0) | 2012.07.17 |
돌로미티 Dolomiti 국립공원내의 트레치메 Tre Cime 둘레 걷기 (2012년 6월 8 ~ 9일) (0) | 2012.06.13 |
Como호수위의 산에 있는 마을 Brunate 와 San Maurizio (2012년 5월 1일) (0) | 201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