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광복절은 8월 15일인데, 여기 인도네시아의 광복절은 8월 17일이다.
일본에서 해방된 날을 양국 모두 광복절로 삼는데 이틀간의 차이가 나는 건 역사가들의 설명에 맡기기로 하고...
8월 17일이 월요일인 관계로 사흘 연휴가 되어, 수마트라의 토바 호수 (Lake Toba)와 를 다녀 왔다.
우리가 잡은 일정은 15일 아침 일찍 자카르타를 출발하여 메단에 도착하면, 곧장 렌트한 차량을 이용하여 시모시르섬에서 일박을 하고,
둘째날은 시피소피소 (Sipiso Piso) 폭포를 보고 브라스타기 (Berastagi)에서 둘째날을 보내고, 마지막날은 시바약 (Sibayak) 산을 등반한 후 메단으로 돌아와서 자카르타로 오는 빡빡한 일정이다. 삼박사일이 되면 토바호수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을텐데, 시간이 없으니 대부분의 시간을 이동하는 데 보낼 수 밖에는...
수마트라섬 안에는 거대한 화산 분화구에 의해 생긴 거대한 토바 호수가 있다. 호수의 길이만 100 Km가 넘고 최대 수심이 505m나 된단다.
그 호수안에 시모시르 (Simosir)란 섬이 있는데, 그 섬의 크기가 싱가포르만 하단다. 시모시르섬 안에서도 호텔과 수상 위락시설이 툭툭 (TukTuk)에 집중되어 있다,.
메단에서 육로를 4~5시간 달려 파라팟 (Parapat)에 도착해서, Car Ferry 를 통해 시모시르섬의 툭툭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Car Ferry를 이용하면 언제 시모시르섬으로 들어갈 지 모르겠고 해서 우리는 일반 선박을 이용해서 먼저 툭툭으로 들어갔다.
배가 호텔에 바로 내려준다. 여러 사람들이 추천한 Carolina 호텔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에 돌아오니 저녁 9시가 되었는데 그때서야 기사가 카페리타고 건너왔단다.
사방이 깜깜한 호숫가에 앉아서 이탈리아에서 가져온 와인을 음미하니, 그 순간만은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거 같았다.
파라팟의 시장을 자나니 시모시르섬으로 가는 선착장이 나타난다
시모시르섬으로 우리를 태워 준 배
토바호수가 바다처럼 넓다
한시간에 한번씩 운행하는 배는 거의 만원이다
Simosir Village가 보인다 (방이 없어서 우리는 다른 호텔을 이용해야 했다)
TukTuk 안내도
툭툭섬을 운행하는 버스
툭툭섬안에 있는 바탁족의 전통적인 지붕형태
우리가 묵은 호텔 (Toba Village)의 선착장
저녁에 와인 파티를 했던 장소가 왼쪽에 보인다
호텔에서 바라본 토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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